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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모든것/테이스팅 기준

와인 페어링을 위한 와인 고르는법 (꿀팁.1탄)

2021.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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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인을 좋아하는 여러분,

일 마치고, 분위기도 낼 겸 해서 잠시 마트에 들려 오늘 생각해놓은 메뉴와 페어링 할 와인을 살 예정이신가요?

 

 

 

저도 오늘은 그럴 생각인데요,

와인에 맛있는 음식을 페어링 해볼 생각때문에 일은 집중이 안되고, 시계만 하염없이 바라보게 되는 오늘 하루입니다.

 

 

 

 

 

퇴근 후 지친몸을 이끌고 마트나 와인 판매점에 후다닥 뛰어갔지만...

 

와인이 많이 보이긴하는데....

 

"막상 마트에 왔는데, 어떤 와인을 골라야 하지...?"

(이건 내 계획에 없었는데!)

 

 

 

 

퇴근 후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막상 와인 판매대에 보니 어떤 와인을 마셔야 할지 막막했던 적,

저만 그런가요?

 

 

 

심지어, 저번에 그냥 가격보고 고른 와인이 내 입맛에는 크게 맞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도 실패하면 어떡하지?

이렇게 고민하다 보면, 시간은 가고, 배는 고프고,,,

'에라 모르겠다. 그냥 괜찮아 보이고, 싸 보이는 와인으로 사지 뭐' 

라고 덥석 와인을 고르시진 않으신가요?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되는 저와 여러분들을 위해

오늘은 제가 최근에 읽고, 배우고,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와인 입문자들이 

마트 또는 와인샵에서 와인 고를 때, 사용할 만한 방법에 대해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와인을 고를 땐, 사전 지식이 필요해!

 

('아니, 잠깐만 잠깐만,,, 꿀팀 준다고 했잖아요,,,

사전 지식은 공부하란 소리잖아요... 이미 저는 지쳐 있다고요!!')

 

 

 

 

워워~ 우선은 제말 한번 들어봐 주시고, 끝까지 지켜봐 주시겠어요?

 

 

여러분이 와인을 선택할 때, 사전 지식조차 없는 와인은 결국 매번 똑같은 상황만 초래합니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와인을 고르지 못해서 후회하는 게 더 싫지 않으세요?

저렴한 와인이라도 소주 20~30병 값이잖아요~

(와인 얘기하면서, 비유는 소주로 드는 나란 남자... 참....)

 

 

매번 괜찮다고 생각되는 와인을 찾을 때까지 비용을 지불하는 것보단,

시간을 조금 내서 교양도 쌓고, 빠르고 확실하게 적절한 와인을 고르는 게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전 지식이 필요한데요..?')

 

 

 

Step.1 와인의 대략적인 스타일을 파악하자

보통 사람들은 와인 판매점에 가면, 가격 혹은 라벨 보고 괜찮아 보이면 선택하곤 합니다.

거기서 조금 마셔본 분들이라면, 포도 품종으로 선택을 하시기도 합니다.

 

가격이 믿을 만 한가?

No!

(가격과 특정 와인의 개인 선호도는 항상 비례하지 않습니다.)

 

 

라벨이 느낌이 좋다. 선택할 기준이 되는가?

No!

(라벨이 와인 선택에 조금은 도움이 될 순 있으나, 라벨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포도 품종으로 선택하는 게 틀린 건가?

No! But, 예외가 많다!

(예를 들어, 내가 오늘은 화이트 와인을 마시고 싶다고 해 봅시다.

최근에 괜찮게 마셨던 화이트 와인이 있었지만, 정확하게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근데, 얼추 품종만 샤르도네라고 기억이 났다고 해봅시다.

그럼 와인 판매점에 가서 샤르도네 품종의 와인을 마시면 과연 같은 맛이 날까요?

답은 그럴 수도 있지만, 안 그럴 확률이 크다!입니다.

 

이유는 같은 포도 품종이라 하더라도, 와인 재배 지역마다 와인의 스타일은 천차만별이고,

이런 품종들은 너무도 다양한 위치, 기후, 토양에서 재배되고 다양한 와인 제조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품종을 아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건, 와인의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인의 스타일은 말 그대로 와인이 갖는 특징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더미를 위한 와인 페어링(존 사보)'라는 책에서 사용하는 저자의 스타일 카테고리를 말씀드리면,)

 

 화이트
- 가볍고, 청량감이 있지만, 과일향이 적고, 산도가 있는 와인
- 향이 풍부하고 과일향이 풍부 하며, 타닌이 적절한 와인
- 미디엄-풀바디의 부드럽고 우드 숙성된 와인

 

​레드
- 라이트바디의 산뜻하고 산미가 두드러지며,타닌 함량이 낮은 와인
- 미디엄-풀바디의 균형 잡히고 타닌이 중간 정도인 와인
- 풀바디의 깊고 풍미가 강하며, 알코올 도수도 어느 정도 있고, 비교적 끈적한 질감을 지닌 와인
(출처 : 더미를 위한 와인 페어링(존 사보)

와인의 스타일은 대부분 이 카테고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이런 스타일을 알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판매직원이 있으면 물어본다

 

(BUT, 마트에 와인 판매대에 직원이 없으면,)

2. 원산지와, Terroir(떼루아)에 대해 조금 알아보고 와인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구매하는 것입니다.

(이는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혹시라도 Terroir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

(링크는 게시할 예정입니다:)

이것도 귀찮다고 하시는 분들은

제가 앞으로 각 나라와 지역별 Terroir에 대해 하나씩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그러므로, 혼자 공부하는 것 대신 제 포스팅을 잠깐 읽고, 와인의 스타일을 유추해 봐도 재미있겠죠?

 

Step.2 주어진 정보로 와인을 유추해보자

주어진 정보?

여기서 주어진 정보란 생산지역, 라벨 정도가 되겠습니다.

생산지역은 위에서 공부한 Terroir와 동일한 맥락입니다.

생산지역마다 와인의 특징이 달라지는데,

대략적으로 알아 놓고 가면 좋겠죠?

그럼 라벨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요?

그건 바로알코올 함량'입니다.

?

알코올 함량에서 유추할 수 있는 와인 특징은 3가지입니다.

바디감, 풍미, 질감(중요☆)

도수는 높을수록 바디가 묵직하고, 타닌이 높으며, 과일 풍미가 짙다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라벨 디자인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인데요,

와인 제조자들이 주고 싶은 와인의 인상이나, 특징이 라벨에 반영된다는 점!

결론

 

여기까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정리해 보면,

 

- 와인 스타일 파악하기

(품종으로 와인 선택은 지양 x,에 대해 조금 알아보기)

 

 

- 주어진 정보로 와인의 특징 유추하기

(생산지역의 와인들 특징과 라벨에 적힌 정보로 와인의 특징을 유추해 보기)

여기까지 실행하고 와인을 골라서 즐기시면 됩니다.

(선택한 와인이 자신이 원했던, 스타일인지 확인해 보시고,

시음 후, 선택한 와인과 포도 품종의 특징을 연결해 보고, 차이점을 알아보세요!)

 

But, '나는 뭔가 조금의 확신이 필요해'라고 하신 분은

꿀팁 2탄을 기대해 주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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